
‘참 잘했어요 과학’ 시리즈는 초등 교과 과정에 알맞게 개발한 통합교과 정보서입니다. 하나의 주제를 다양한 분야에서 접근하고, 그에 따른 자세하고 정확한 정보를 꼼꼼히 골랐습니다. 또 책에서 얻은 지식을 완전히 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 워크북도 함께 실었습니다.
《식물일까? 동물일까? 버섯과 곰팡이》는 이 시리즈의 서른세 번째 책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먹거리인 버섯과 여름철 자주 볼 수 있는 곰팡이 등 균류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 책입니다. 더 나아가 개념·역사·자원·생물·사회 등 다양한 영역의 배경지식을 담고 있습니다.
팽이, 송이 남매와 세정이는 이웃이에요. 어느 날, 나무에 달린 버섯에 호기심을 가지는 팽이에게 세정이가 버섯 박사 동동 할아버지를 소개해 주지요. 할아버지의 연구실에 놀러 간 팽이는 신비한 무지개버섯을 홀린 듯 만지고, 균류 세상으로 빨려 들어가게 돼요. 사실 균류 세상은 여기저기 독을 뿌리는 대왕 독버섯으로 인해 위험에 빠져 있었어요. 팽이는 균류 세상을 구하기로 결심하고, 세정이와 송이도 팽이를 돕기 위해 따라나서지요. 과연, 아이들은 대왕 독버섯을 물리치고 균류 세상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요?
1화 신비한 버섯 [개념] 버섯과 곰팡이의 특징
우리는 흔히 버섯을 식물의 한 종류로 생각해요. 하지만 버섯과 곰팡이, 효모 등은 균류에 속한답니다. 균류는 우리 가까이뿐만 아니라, 아주 높은 산이나 물속 등 지구 곳곳에서 살아가지요. 균류를 살펴보면 실처럼 가느다란 모양의 세포인 균사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균사의 특징에 따라 종류가 나누어지기도 해요. 균류의 개념과 특징부터 균류를 대표하는 버섯과 곰팡이에 대한 상식까지 알아봐요.
2화 균류 세상 속으로 [역사] 균류의 출현과 우리 생활
물속에 살던 균류는 약 4억 4,000만 년에서 5억 년 전인 고생대 오르도비스기에 육지로 올라왔다고 해요. 먼 옛날 균류의 흔적은 화석으로도 남아 있답니다. 균류 중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버섯도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고, 음식 재료와 약재로 쓰이며 인간의 삶에 큰 도움을 주었지요. 역사 속 버섯의 쓰임새는 물론 곰팡이와 효모가 인간의 식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살펴봐요.
3화 독버섯을 없애려면 [자원] 소중한 생물 자원, 균류
버섯은 우리의 몸에 해가 되는 독버섯과 먹을 수 있는 식용 버섯, 건강에 좋은 약용 버섯으로 나뉘어요. 흔히 색깔이 화려하면 독버섯이라고 생각하지만, 화려한 버섯 중에도 식용 버섯이 있고 수수한 버섯 중에도 독버섯이 있어요. 독버섯과 식용 버섯의 대표적인 예시와 약용 버섯의 효능까지 하나하나 탐구해 봐요. 또, 해롭다고만 생각했던 곰팡이가 우리 생활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도 알아봐요.
4화 위험에서 구해 줘 [생물] 생태계와 균류
지구의 생물과 환경은 서로 어우러져 영향을 주고받아요. 균류는 죽은 동식물이나 똥오줌을 분해해 흙을 기름지게 만들어요. 이렇게 좋은 토양이 만들어지면 식물이 무럭무럭 자라고, 식물이 잘 자라면 초식 동물이 번성하지요. 그러면 육식 동물도 쉽게 먹이를 구할 수 있어요. 이처럼 생태계가 균형적으로 잘 유지되기 위해서는 균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답니다. 그 외에도 균류가 지구에 어떤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주는지 파헤쳐 봐요.
5화 균류 세상을 밝혀라 [사회] 우리가 연구해야 할 균류
과거에는 균류를 식물로 분류했지만, 오늘날에는 독립적인 생물계로 인정하고 있어요. 우리는 일상 속의 균류를 지저분하거나 귀찮은 존재로 오해하기도 해요. 음식을 상하게 하고 농작물에 피해를 주거나 질병을 일으키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모든 균류가 해로운 건 아니랍니다. 균류는 발효 음식에 이용되기도 하고 화석 연료를 대체할 에너지원이 되거나 오염 물질과 하수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돼요. 생명 과학 기술이 더 발전하면 이보다 다양한 분야에 이용할 수 있겠지요. 균류의 소중함을 깨닫고 앞으로 어떤 연구가 필요할지 생각해 봐요.
글 한영식
지구상에서 가장 다채로운 생물인 곤충에 푹 빠져서 30년 이상 곤충과 자연을 연구하며 책을 쓰고 있습니다. 곤충생태교육연구소 한숲 대표이자 숲 해설가, 유아 숲 지도사, 자연환경 해설사로 환경 단체와 도서관 등에서 생태환경을 교육합니다. EBS 〈하나뿐인 지구〉, KBS 〈유네스코 세계유산 : 자연의 타입 캡슐〉, SBS 〈물은 생명이다〉 등 여러 방송과 생태환경 전시관의 자문 역할을 해 왔으며, 곤충 교육 지도사 양성 과정과 기후 변화 및 생태계 교육 강좌를 열어 자연생태 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쉬운 곤충책》, 《생태 환경 이야기》, 《또 하나의 가족 반려동물》, 《세상에서 가장 착한 반려식물》 등이 있습니다.
그림 최원선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을 좋아하고 그리는 것을 즐깁니다. 패키지, 책, 이모티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술 학원을 운영 중이고, 아이들과의 소통을 이어 가며 아이들의 상상력에서 영감을 얻기도 합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퇴근 후 드로잉》, 독립출판 도서 《타이니 어디 가?》가 있고 그린 책으로는 《친구랑 마음이 통하는 대화법》이 있습니다.
감수 서울과학교사모임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교과 연구와 소통의 필요성을 느끼던 과학 교사들이 1986년에 만든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각 전공별 모임이 ‘과학교사모임’의 시작입니다. 1991년부터는 각 교과 영역을 통합하여 ‘전국과학교사모임’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과학교사모임’은 서울, 경기 지역 과학 교사들이 활동하는 지역 모임입니다.
주로 교과 내용 재구성, 학습 방법 연구, 실험 및 학습 자료 개발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