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는 패션, 오늘은 쓰레기! 패스트 패션》은 이 시리즈의 서른한 번째 책으로, 유행을 따라 빠르게 돌아가는 패션 산업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 책입니다. 더 나아가 역사·개념·생활·환경·사회 등 다양한 영역의 배경지식을 담고 있습니다.
미래는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열한 살 여자아이예요. 마음에 드는 옷을 사기 위해 열심히 용돈을 모은 미래는 친구 이루, 순종이와 함께 옷 가게로 향해요. 하지만 미래가 점찍어 둔 옷은 이미 창고행 신세가 되고 말았지요. 어떤 옷이든 팔리지 않으면 바로 버려지기 때문에, 가게에 전시된 옷들은 미래를 향해 어서 자신을 데려가 달라고 독촉해요. 그때, 어디선가 나타난 수상한 솜뭉치가 미래와 친구들의 시선을 사로잡아요. 순간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솜뭉치를 따라간 아이들은 창고 아래로 떨어져 ‘버려진 옷의 세계’에 도착하지요. 과연 이곳에서는 어떤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질까요? 또 미래와 이루, 순종이는 무사히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1화 옷 잘 입는 아이가 될 거야 [역사] 옷과 패션의 탄생
선사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인류는 다양한 옷과 패션을 만들어 왔어요. 처음에는 몸을 보호하기 위해 옷을 만들어 입었지만, 점점 자신의 사회적 지위나 개성 등을 드러내는 수단이 되었지요. 제1차 세계 대전이 발생한 이후부터는 여성이 사회에 활발히 참여하면서 여성복이 큰 변화를 겪었어요. 서양의 의복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고유의 옷인 한복까지 다양한 옷과 패션의 탄생을 알아봐요.
2화 버려진 옷의 세계로 [개념] 더 싸게, 더 빠르게 패스트 패션
유행에 발맞춰 의류를 빠르게 생산하고 시장에 내놓는 것이 바로 패스트 패션이에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매장을 찾아볼 수 있는 H&M, 자라, 유니클로, 갭 등이 최근 패스트 패션을 이끄는 브랜드랍니다. 우리는 패스트 패션을 통해 다양한 디자인의 옷을 쉽게 만나볼 수 있지만, 그 이면에는 불편한 진실이 숨어 있어요. 패스트 패션의 주재료인 합성 섬유가 지구 온난화에 끼치는 영향부터, 지금의 패션 산업이 어떻게 노동자의 인권을 침해하는지도 자세히 살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