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책 소개
텅 빈 마음을 채우는 곳,
타르타에서 펼쳐지는 판타지 힐링 동화!
이 책은 ‘타르타’의 주인장을 꿈꾸는 한나의 도전과 성장을 담은 동화입니다. 타르타는 몸과 마음이 지친 정령 손님들을 위한 레스토랑으로, 치유력이 깃든 음식들로 유명합니다. 한나는 자신의 엉망진창인 요리 실력과 할머니의 반대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타르타의 주인장이라는 꿈을 쉽게 포기하지 않는 당찬 면모를 보여 줍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나가 할머니의 빈자리를 대신해 일주일간 특별 주인장이 되는 기회를 얻으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과연, 한나가 특별 주인장으로서 타르타를 잘 운영해 나갈 수 있을지 함께 지켜봐요!
♥ 차례
등장인물
1. 초콜릿 케이크의 악몽
2. 은빛 초대장과 치유의 별
3. 드디어 찾아온 기회
4. 검은 망토의 소년
5. 엉망진창이 된 주방
6. 눈물에 잠긴 타르타
7. 텅 빈 마음을 채우다
타르타에 등장하는 음식 및 재료 소개
♥ 줄거리
에메랄드섬 서쪽에 위치한 ‘타르타’는 오랜 역사를 가진 정령 치유 레스토랑이다. 그곳은 블루페어리 정령이자 주인공 한나의 할머니인 라벤더가 대대로 운영하고 있다. 한나는 라벤더의 뒤를 이어 타르타 주인장을 꿈꾸지만 어째서인지 라벤더는 한나에게 타르타를 물려주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한나의 형편없는 요리 실력과 라벤더의 반대로 주인장의 꿈이 점점 멀어지던 중, 한나에게 뜻밖의 기회가 찾아온다. 그것은 바로 한나가 라벤더의 빈자리를 대신해 일주일간 타르타의 특별 주인장이 되는 것! 하지만 기쁨도 잠시, 라벤더가 한나에게 특별 주인장을 허락하는 대신 한 가지 조건을 내거는데……?
♥ 작가 소개
글 이혜원
환상적인 상상을 즐기며, 어린이를 가르치는 교사입니다. 그림책 《공룡 택배 회사》, 《공룡 편의점》, 《오싹오싹 해골 젤리 치약》을 썼습니다.
그림 복치
일본의 사이타마 대학교에서 국제경제학을 전공했습니다. 애니메이션 회사에서 콘티 디자이너로서 다수의 아동용 유튜브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현재는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일러스트, 캐릭터 디자인, 문구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 추천사
우리 모두는 한나처럼 치유의 힘을 지니고 있어요. 이 책은 바이올린의 아름다운 선율처럼 들려오는 이야기를 통해 그 힘을 일깨울 수 있다는 믿음을 주지요. 여러분도 잠재된 내면의 힘을 일깨우고 싶다면 텅 빈 마음을 채워 주는 곳, 타르타로 어서 놀러 오세요.
- 김봄소리(바이올리니스트)
♥ 출판사 리뷰
꿈을 향한 도전과 성장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정령 치유 레스토랑 타르타 ①》은 ‘타르타’를 물려받는 게 꿈인 한나의 이야기를 다룬 첫 번째 권이다. 이야기의 중심 무대인 타르타는 정령 손님만을 위한 특별한 레스토랑이자 오랫동안 뛰어난 치유 음식을 만들어 온 곳이다. 한나는 그 누구보다 치유 요리에 진심인 태도를 보이지만 매번 요리 학교 시험에서 낙제점을 받기 일쑤인 처지다. 타르타의 주인장이자 정령 치유 요리사로 활약하고 있는 라벤더의 뒤를 이어받고자 하지만, 주변의 반대와 우려 속에서 점점 한계를 느끼고 자신감이 떨어져 간다.
그러던 어느 날, 한나는 뜻밖의 기회로 특별 주인장 자리를 일주일간 얻게 되고 라벤더가 내건 조건을 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타르타를 물려주지 않으려는 라벤더의 반대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꿈을 향해 포기하지 않고 배우려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타르타 식구들의 도움과 격려 속에서 진정한 주인장으로 성장하는 한나의 모습을 지켜보자.
따뜻한 마음이 가득한 타르타로 오세요!
엉뚱하고 신비한 음식에 담은 치유의 힘
《정령 치유 레스토랑 타르타 ①》에는 다양한 정령이 등장한다. 그중 블루페어리는 치유의 힘을 가진 정령으로, 치유력이 깃든 신비한 음식을 만들어 내기로 유명하다. 한나 역시 블루페어리로서 타르타 특별 주인장 자리에 오르지만, 넘치는 열정에 비해 미숙한 실력으로 주방을 엉망으로 만드는 사고를 치기도 한다. 첫 손님맞이를 앞두고 두려워하는 한나에게 힘이 되어 주는 건 바로 타르타 식구들이다. 타르타 주방의 총괄 요리사인 바바는 요리 실력이 어설픈 한나가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 늘 장난기 넘쳤던 번은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고, 차갑게만 보였던 아키도 흔들리는 한나의 마음을 단단히 잡아 주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한나는 주변의 따뜻한 도움으로 성장하며 진정한 치유의 음식을 대접하는 주인장으로 거듭난다.
타르타 식구들의 진심이 담긴 음식을 맛보면, 까다로운 손님도 감동을 감추지 못한다. 사실 맛있는 음식을 먹음으로써 마음의 빈 곳을 채우는 일은 우리 일상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 타르타에서 쓰이는 음식 재료와 조리법에는 엉뚱한 상상력이 듬뿍 담겨 있다. 차가워진 마음을 되돌리는 데 탁월한 가시레몬,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게 돕는 복숭아크림 열매, 노란 반딧불처럼 빛나는 해초까지 현실에서 찾아볼 수 없는 신기한 음식 재료들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독자는 독특한 음식의 맛과 향, 식감을 자유롭게 떠올리며 생각을 확장해 나갈 수 있다. 케이크에 설탕으로 만든 초를 꽂거나 해초에 곰팡이 치즈를 얹어 굽는 등 타르타 레스토랑만의 기상천외한 요리 방법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본문 마지막에는 앞서 등장했던 신비한 요리 재료와 특별한 디저트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삽화로 정리해 독자들에게 음식의 맛과 향에 대한 상상력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킨다.
♥ 책 속으로
“제, 제가 이제 타르타의 주인이라고요?!”
그러자 바바와 번이 케이크를 한나 얼굴에 바싹 들이밀며 한목소리로 외쳤다.
“그렇고말고! 넌 타르타를 물려받을 자격이 충분하니까. 자, 어서 초를 불어!”
본문 19쪽(1장_초콜릿 케이크의 악몽)
“고마워요. 바바. 할머니의 마음을 돌리는 건 정말 쉽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해 보려고요. 그래서 언젠가는 꼭 타르타를 물려받고 말 거예요.”
“좋아요. 하지만 그 전에 오늘 있을 재시험부터 무사히 성공하자고요!”
“네!”
한나는 바바의 말에 주먹을 꽉 움켜쥐며 고개를 끄덕였다.
본문 28쪽(1장_초콜릿 케이크의 악몽)
손님들은 식사를 마친 뒤 홀 여기저기에 놓여 있는 푹신한 소파 자리로 흩어져 앉았다. 그리고 소파에 온몸을 파묻듯 기댄 후 조용히 정령 소식지를 읽기 시작했다. 라벤더는 황동 주전자에 담긴 겨울이끼차를 나누어 주며 상냥하게 말했다.
“따뜻한 차 한 잔씩 드셔 보세요. 우울한 기분을 떨치게 도와줄 겁니다.”
본문 31쪽(2장_은빛 초대장과 치유의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