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달리는 특급 열차 안,
명탐정 왈녹의 활약이 펼쳐진다!
《발자국 탐정 왈녹 ②》는 왈녹과 친구들이 힘을 모아, 클로버 특급 열차 안에서 사라진 거북의 행방을 찾는 이야기입니다. 앞서 1권에서 가족에게 버림받은 후, 본격적으로 탐정 활동을 시작하게 된 왈녹에게 기차 여행을 함께해 달라는 의뢰가 들어옵니다. 태어나 처음 타 보는 기차에 설레는 마음도 잠시, 의뢰인의 반려 거북 별이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며 긴장감이 더해집니다. 지금부터 달리는 기차에서 사라진 별이의 흔적을 함께 따라가 볼까요?
줄거리
꿀벌 실종 사건을 계기로 친구이자 파트너가 된 왈녹과 도이라. 도이라는 블로그에 왈녹을 소개하고, 강아지 명탐정을 향한 사람들의 관심은 높아져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왈녹에게 특별한 의뢰가 도착한다. 바로 의뢰인 정우와 정우의 반려 거북 별이의 기차 여행에 함께해 달라는 것. 왈녹과 도이라는 약속 날짜에 맞춰 역으로 향하고, 정우를 만나 함께 클로버 특급 열차에 오른다. 그런데 잠시 한눈을 판 사이, 별이가 감쪽같이 사라지고 마는데…….
출판사 리뷰
한층 더 흥미진진해진 추리의 맛!
설채현 수의사가 강력 추천한 책
《발자국 탐정 왈녹 ②》는 왈녹이 어엿한 명탐정의 신분으로 세상에 한 발자국 더 내딛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야기 속 ‘클로버 특급 열차’는 종착역까지 멈추지 않고 달리는 급행열차로, 주어진 의뢰에 탐정으로서 활약하는 무대가 된다.
열차에서 갑자기 별이가 사라지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다. 정우는 누군가 별이를 데려간 것이라며 왈녹에게 찾아 달라고 부탁한다. 과연 별이는 누가, 어디로 데려간 걸까?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이용한 왈녹은 다섯 용의자와 관련된 힌트를 얻는다. 왈녹은 용의 선상에 오른 사람들을 한 명 한 명 조사하며 사건의 중심으로 점점 파고든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독자들은 왈녹에 감정을 이입하며 마치 탐정이 된 듯 스스로 추리하고, 논리적인 근거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일직선으로 연결되는 열차의 구조도 한층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더해 준다. 왈녹과 친구들은 가장 끝에 자리한 5호 차에서부터 차례차례 나아가며 식당칸, 이벤트칸, 특실, 운전실까지 기차 구석구석을 탐험하게 된다. 칸을 넘어갈 때마다 새롭게 밝혀지는 사실들은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여기에, 그림 작가의 상상력이 녹아 있는 삽화는 마치 클로버 특급 열차에 직접 타고 있는 듯한 몰입감을 더한다.
동물 행동 전문가로서 여러 매체에서 활약하고 있는 설채현 수의사는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나도 빠져들었다”며 《발자국 탐정 왈녹 ②》를 강력히 추천했다.
동물에게도 ‘권리’가 있다고?!
공감 능력이 쑥쑥 자라나는 이야기
법을 어기지 않는 한, 사람은 누구나 자유롭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 먹고 싶은 음식을 먹고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있는 것도 우리에게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권리는 어떤 일을 행하거나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힘을 뜻한다. 그런데, 자유롭게 살 권리는 과연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것일까?
《발자국 탐정 왈녹 ②》에는 강아지뿐 아니라 거북, 얼룩말 등 다양한 동물이 등장한다. 안타깝게도 동물들은 산 채로 택배 상자에 갇혀 배송되기도 하고, 동물원의 좁은 울타리 안에서 종일 구경거리가 되기도 한다. 대부분 사람의 돈벌이나 이기심으로 인해 벌어지는 일이다. 물론 동물원에서 전문적인 돌봄과 치료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많은 동물이 억지로 태어난 곳과 가족을 떠나 우리에 갇히는 건 사실이다. 갇힌 동물들은 때때로 탈출을 시도하기도 하고, 제자리만 빙글빙글 돌거나 벽에 머리를 찧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이기 일쑤다. 이 같은 사건들이 주목을 받으며 최근에는 동물이 가진 권리, 동물권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물의 마음을 헤아리는 이야기를 통해, 어린 독자들은 동물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기회를 가진다. 그뿐만 아니라, 나아가 어떻게 하면 사람과 동물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해 볼 수 있다. 생각의 범위를 한층 넓히는 이 과정에서 사고력은 물론 공감 능력도 쑥쑥 자라날 것이다. 지금부터 왈녹과 함께 동물들의 속마음에 귀를 기울여 보자.
작가 소개
글 백연화
어렸을 땐 학교와 교회와 집만 오가고, 사는 동네를 벗어나지 않는 겁쟁이였는데 지금은 알밤의 도시 공주와 벨기에를 오가며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초능력 엄마》, 《단독 취재! 어흥 회장의 비밀》, 《이달의 장르소설 2》(공저), 《선녀 아들이 왜 축구를 못 해?》, 《너 친구 맞아?》, ‘발자국 탐정 왈녹’ 시리즈를 썼습니다.
그림 지은
일상에서 보이는 작고 아름다운 것을 관찰하며, 때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즐겨 상 상하곤 합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위대한 아파투라일리아》가 있고 그린 책으로는 그림책 《받침 구조대》, 《반려 용 팝니다》, 《띄어쓰기 경주》, 동화 《밤골 와이파이 쟁탈전》, ‘발자국 탐정 왈녹’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2024년 《받침 구조대》로 제64회 한국출판문화상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