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후덜덜 VS 강심장
서로를 속고 속이다?!
《후덜덜 식당 ③》은 은행 도둑 강심장과 본격적으로 부딪히는 후덜덜의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그동안 후덜덜은 의도치 않게 착한 일만 하고, 금고 털기는 모두 실패해 왔습니다. 그러다 ‘싱싱해 횟집’의 금고가 털렸다는 뉴스를 통해 CCTV 속 강심장이 자신과 똑 닮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자신이 하지도 않은 도둑질 누명에 억울해하다가 결국은 그 도둑을 잡겠다는 결심까지 합니다. 후덜덜과 강심장이 서로 속고 속이는 상황 속에서 과연 누가 웃게 될까요?
차례
등장인물
1. 왕크다 왕갈비탕
2. 24시 배불 간식 상점
3. 구워뜨 빵집
작가의 말
줄거리
‘싱싱해 횟집’ 금고의 돈을 훔친 게 자신과 똑 닮은 은행 도둑 강심장이라는 걸 알게 된 후덜덜! 싱싱해 횟집의 CCTV 영상에 찍힌 강심장 얼굴 때문에 후덜덜도 예전처럼 얼굴을 내놓고 다닐 수 없게 된다. 자신이 한 짓도 아닌데 똑 닮은 얼굴이란 이유로 수배돼 억울해하던 후덜덜은 강심장과 맞서기로 한다. 서로 속고 속이는 상황이 펼쳐지는 가운데 마지막은 누가 웃게 될까?
한편, ‘왕크다 왕갈비탕’ 사장님이 준 기회로 후덜덜에게 꿈이 생겼다고 하는데……?
출판사 리뷰
후덜덜, 어설퍼도 괜찮아!
마음속 잔잔한 울림을 주는 이야기
스스로 맛집 도둑인 양 행동하지만 후덜덜의 맛집 금고 털기는 매번 실패로 끝이 난다. 그런데 이제껏 금고를 털어 본 적 없는 어설픈 맛집 도둑에게 청천벽력과도 같은 일이 생기고 만다. 은행 도둑 강심장의 계략에 의해 후덜덜이 대신 누명을 뒤집어쓰게 생겼다는 것! 하필 CCTV에 찍힌 강심장이 후덜덜과 똑 닮은 얼굴인 데다가 하는 행동까지 비슷한 바람에 후덜덜은 변장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다.
후덜덜은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직접 강심장을 잡기로 하지만, 도리어 강심장의 능숙한 협박과 감시가 후덜덜을 옥죄어 온다. 거기다 먹텅구리의 재등장은 순식간에 독자들을 긴장으로 이끌며 몰입하게 만든다. 눈을 뗄 수 없는 에피소드가 가득했던 1, 2권과 마찬가지로 3권에서도 도둑이라는 이름에 가려진 후덜덜의 진짜 모습을 여실히 드러내 준다. 배불리 먹고 싶다는 소원 하나로 시작된 어설픈 도둑 생활이 오히려 후덜덜의 따뜻한 마음씨와 양심 있는 행동으로 매듭지어지며 감동을 자아낸다.
도둑질 생각만 해도 온몸이 떨려 오지만, 착한 일을 할 때는 온몸이 떨리지 않는 후덜덜! 어쩌면 후덜덜의 떨림은 자신의 양심을 속이지 말라는 마음속 울림은 아니었을까?
후덜덜, 너의 꿈을 응원해!
혼자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후덜덜 식당 ③》의 후덜덜은 여전히 가난하고 배가 아주 고프다. 배불리 먹고 싶다는 소원을 이루기 위해 짬뽕집부터 배불 호두과자집까지 여러 맛집의 금고를 털려고 했지만 도리어 착한 일만 차곡차곡 쌓아 놓았다. 애초에 도둑과 선행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지만, 맛집 도둑 후덜덜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동안 우리가 보아 온 후덜덜은 눈앞에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누구보다 타인을 공감할 줄 아는 캐릭터로, 어리숙하면서도 따뜻한 매력을 발산하며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강효미 작가는 처음에 후덜덜이란 캐릭터를 등장시키면서 ‘어떻게 하면 독자들에게 후덜덜이 덜 미움받을 수 있을까?’ 고민했으나 지금에 이르러 그런 고민이 무색하다고 말한다. 후덜덜이 다녀간 식당 사장님들이 입을 모아 후덜덜 덕분에 행복해졌다고 하지 않는가.
자신을 믿어 주고 응원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누군가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왕크다 왕갈비탕집’에서 만난 사장님이 후덜덜에게 보여 준 믿음처럼 말이다. 그 믿음을 통해 후덜덜은 배불리 먹겠다는 소원보다 더 값진 꿈을 꾸게 된다. 지금부터 후덜덜의 꿈을 응원하러 가 보자.
작가 소개
글 강효미
엉뚱한 상상 하기가 유일한 취미예요. 배꼽 빠지게 재미난 이야기를 쓰려고 매일 머리를 쥐어짜지만 행복한 동화작가랍니다.
지은 책으로는 《똥볶이 할멈 1~6》, 《천재 의사 시건방 1》, 《챗걸 1~5》, 《흔한 남매 안 흔한 일기 1~3》, 《열지 마! 냉장고》, 《너나 먹어, 쌀엿!》, 《살려 줘!》, 《드림드림 학원 황금 헬멧의 비밀》, 《오랑우탄 인간의 최후》, 《사고뭉치 소방관 오케이 1》 등이 있어요.
그림 유영근
캐릭터 애니메이션 제작 업체 ‘TRTB Pictures’에서 기업 광고와 교육용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현재는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열 살 아이의 아빠로 활동 중입니다. 지은 책으로는 《아빠는 다섯 살》, 《아빠는 여섯 살》 등이 있습니다.
《초3, 과학이 온다》, ‘후덜덜 식당’ 시리즈, ‘어느 날, 노비가 되었다’ 시리즈 등에 그림을 작업했습니다. 인스타그램 @jhiro2